[프라임경제] SK증권은 28일 대원제약(003220)에 대해 연결 자회사의 정상화에 따른 실적 본격화와 함께 '호흡기 1위' 기업에서 만성질환·근골격계 질환으로 치료 영역 확장을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는 1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대원제약은 국내 대표하는 진해 거담제 1위 기업으로써 '겨울의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매출의 계절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사성 질환(당뇨, 고지혈) 중심의 제품군 확대와 더불어 소비자 헬스케어 중심의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건기식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대원헬스케어,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에스디생명공학을 연결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대원제약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8.3% 줄어든 1439억원, 적자 전환한 영업손실 104억원으로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호흡기 질환 환자 증가로 인한 호흡기 질환 품목의 성장이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홈쇼핑에서 5회 연속 완판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알부민 킹' 등 판매 채널 다각화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건기식 사업부와 더불어, 일본·미국·태국 등 글로벌 시장 확대 및 적자 자회사 청산을 통해 적자폭이 감소되고 있는 에스디생명공학의 영향으로 4분기 실적은 회복될 것"이라고 점쳤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된 에스디생명공학의 영향으로 연결 종속회사의 영업이익은 2023년 17억원 손실에서 지난해 128억5000만원 손실로 적자폭이 크게 확대됐다"며 "에스디생명공학은 올해 8월까지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비용 감소를 위한 적자 자회사 청산 및 매출 성장을 위한 채널·국가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자회사의 영업이익은 69억원 손실로 적자폭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은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에스디생명공학의 회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