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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엔시에스, '국내 유일' 수냉식 기술력으로 'AI 시대 핵심' 글로벌 ESS 프로젝트 '직수혜'

"2027년 자율주행 추가 업그레이드로 EV향 고객사까지 수주 모멘텀 기대"

박기훈 기자 기자  2025.11.28 08: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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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28일 한중엔시에스(107640)에 대해 국내 유일 수냉식 시스템 기업으로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한 가운데, 내년에도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만3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냉각시스템은 정책적 수혜를 따라 물리적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다. 인공지능(AI)용 고출력 ESS는 발화 위험으로 수냉식 등 냉각시스템 개혁이 필수적이나 이를 품질 기준에 맞춰 대량 양산할 수 있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소재 혁신, 완전 자동화 등으로 수냉식시스템에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사들은 주로 구리 등과 같은 높은 가격의 금속 소재를 가공해서 적용하는 반면, 동사는 독자 개발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으로 원가의 30~40% 절감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이어 "이러한 소재 혁신으로 디자인 자유도도 확보했다. 복잡한 유로 설계를 금형 사출로 한번에 구현하여 냉각 효율 극대화하면서 누수 위험을 차단했다"며 "공장도 완전 자동화로 인건비 의존도를 낮췄다"고 덧붙였다.

또한 "동사의 수냉식 모듈은 화재 발생 시 불이 시스템 전체로 전이되지 않도록 설계된 특수 구조와 난연 소재를 적용함으로써 데이터센터 화재에 민감한 고객사 요구를 완벽히 충족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현재 삼성SDI의 기존 모델 및 차세대 ESS모델에 있어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 밖에 타 고객사향 부품 공급도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내년은 글로벌 ESS 프로젝트들이 수냉식으로 전환이 본격화되는 원년이며 2027년에는 자율주행 추가 업그레이드로 전기차(EV) 기업들 역시 수냉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에 따른 ESS향 고객사 확대와 함께 EV향 고객사까지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