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발 인공지능(AI) 랠리와 12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장중 4000선을 터치했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 이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960.87 대비 26.04p(0.66%) 오른 3986.9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343억원, 1486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610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시총 1위 삼성전자(0.68%), SK하이닉스(3.82%), LG에너지솔루션(0.57%), 기아(0.71%)가 올랐으며, 현대차와 HD현대중공업은 보합을 기록했다.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KB금융이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80%) 떨어진 12만37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삼성전자우가 300원(0.39%) 하락한 7만7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77.32 대비 2.74p(0.31%) 오른 880.0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577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8억원, 41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에코프로비엠(-2.00%), 에코프로(-1.92%), 펩트론(-3.45%), 리가켐바이오(-2.64%), HLB(-0.86%)이 떨어졌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전 거래일 대비 1만원(2.68%) 오른 38만3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에이비엘바이오가 1400원(0.81%) 상승한 17만4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3000원(0.58%) 뛴 52만10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뉴욕증시의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 랠리 및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완화적인 정책 기대감을 반영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됐다"며 "특히 구글과의 경쟁 우려로 하락했던 엔비디아 진영의 반도체 기업 주가가 반등하면서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회복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비철금속(10.47%), 도로와철도운송(3.66%), 방송과엔터테인먼트(2.96%), 건강관리기술(2.75%), 복합유틸리티(2.44%)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3.48%),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2.50%), 기타금융(-1.80%),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1.69%), 전기유틸리티(-1.55%)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원 내린 1464.9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