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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 화이자 비만치료제 '핵심 기업'…'먹는 GLP-1' 빠른 임상 발표로 '기업 재평가'

"동사의 DD01, 내년 2분기 48주 생검 결과 발표…'서보두타이드' 대비 우월 기대"

박기훈 기자 기자  2025.11.24 0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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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24일 디앤디파마텍(347850)에 대해 화이자의 멧세라 인수로 지속형 주사제 및 경구용 비만·당뇨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재확인된 가운데, 내년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 DD01의 48주 생검 결과와 경구 GLP-1 P1 결과 확인으로 인해 파이프라인 가치가 재평가가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화이자는 자사 GLP-1 안전성 문제로 개발을 중단하면서 비만·대사 포트폴리오에 공백이 생겼다. 후발 주자로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최대 100억 달러 규모로 멧세라 인수를 결정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노보 노디스크가 인수 경쟁에 들어온 점은 멧세라의 포트폴리오가 매우 경쟁력 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며 "월 1회 GLP-1 'MET-097i'과 월 1회 아밀린(Amylin) 'MET-223i'는 초기 데이터에서 지속성을 확인했으며 우수한 내약성, 점증 불필요(no titration)에서 강점을 확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사로부터 도입한 경구용 파이프라인도 동시에 확보, 화이자는 후발 주자이지만 가장 경쟁력 있는 비만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동사의 DD01은 미국 MASH 환자 대상 P2를 진행 중이며, 12월22일 마지막 환자 투약이 종료된다"며 "최근 미국간질환연구협회(AASLD)에서 긍정적 중간 결과를 발표하면서 내년 2분기 발표될 48주 생검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증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베링거인겔하임의 서보두타이드(survodutide)의 48주 결과에 근접 또는 상회, 체중 및 HbA1c 개선, GI 부작용에서의 우월성 등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화이자의 멧세라 인수로 경구용 GLP-1 임상도 가속될 것"이라며 "기존 일정대로라면 경구용 GLP-1에 대해 내년 1분기 P1 4주 결과 발표가 전망된다. 동사가 기술 도입한 RIPK2 저해제인 NLY02는 전임상 단계에서 파킨슨병 동물 모델에서 신경염증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RIPK2의 독특한 염증 억제 기전 덕분에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