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24일 넥스틴(348210)에 대해 수주 공백에 따른 보릿고개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으며, 내년 강력한 이익 성장 가능성에 집중하는 것이 타당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중화권 수주 공백이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됨에 따른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 변경 영향에 따라 기존 8만7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넥스틴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54% 줄어든 107억원, 적자전환한 영업손실 37억원이다.
국내 고객사향 '크로키' 장비 판매는 지속됐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며, 특히 고마진 구조인 중국 고객향 공급이 공백이었던 점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이익은 적자전환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실적도 뚜렷한 개선세가 확인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28% 늘어난 137억원, 적자를 지속한 영업손실 8억원으로 중국향 수주 공백 영향이 지속됨에 따라 적자 폭을 축소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동사는 기존 주력 매출처인 중화권 수주 부진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용 후공정(패키징) 검사 장비인 '크로키' 공급 성공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실적 부진을 겪었다"면서도 "그러나 내년에는 전방 고객들의 투자 증가에 따라 올해 대비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우선 기존 주요 매출처인 중화권 업체들의 투자 재개 예상된다. 장비 반입 규제로 인해 공정전환이 원활하진 않을 것이나 그럼에도 올해 대비로는 투자가 증가할 가능성 높다"며 "특히 동사의 현지법인 가동 시점과 맞물림에 따라 신규 수주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SK하이닉스의 내년 투자도 올해 대비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바, 동사의 수주 규모도 올해 대비 확대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 동사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2% 상승한 1439억원, 2738% 성장한 417억원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