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24일 솔루엠(248070)에 대해 내년에 예상되는 북미 메가 유통사 수주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주가순자산비율(P/B) 밴드 하단에 위치한 밸류에이션 매력도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솔루엠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0.1% 늘어난 4726억원, 45.3% 줄어든 14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ICT(ESL) 부문은 유럽 및 북미향 공급 지속으로 외형 성장을 지속했으나, 신규 자회사(GDK) 인수 관련 지급수수료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훼손됐다는 분석이다.
전자부품 부문은 주요 고객사 TV 출하량 회복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3in1 보드' 비중이 늘어나면서 전사 마진율 개선을 제한했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시선은 내년을 향해 있다. 최대 기대 요인인 북미 대형 유통사향 전자가격표시기(ESL) 프로젝트의 긍정적 기술검증(PoC) 진행이 확인되고 있으며, 상반기 수주와 하반기 양산 소식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이어 "올해 11월 개시된 멕시코 신규 라인 가동은 북미 물량 확대와 미-베트남 관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해석된다"며 "내년은 북미 고객사향 고부가 ESL 물량 확대로 외형 및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매출에 따른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1% 늘어난 1조8500억원, 70.0% 성장한 86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