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무료행사 보다, 직원분들 안전교육이나 날 잡아서 하셔야죠"
롯데월드가 26일부터 31일까지 6일동안 방문객들을 무료로 입장시킨다는 발표에 대해 네티즌들이 진지한 사과는 접어둔 채 공짜입장이라는 미봉책이나 내놓고 있다며 거센 반발에 부닥쳐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롯데월드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놀이공원 입장은 물론 어드벤처(파라오의 분노), 매직아일랜드(자이드로드롭)등 37개 놀이시설에 대한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는 공지했다.
지난 6일 발생한 아트란티스 추락사고와 관련, 정밀검사 결과 모든 시설은 안전했다며 롯데월드 애용객들에 심심한 사과의 뜻을 전하고 사고 재발방지를 다짐하는 차원에서 행사를 마련했다는 것.
그러나 네티즌들은 롯데월드측이 최근 발생한 놀이시설 추락사망에 대한 진실규명과 사과는 덮어둔 채 이미지 관리에만 신경쓰고 있다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롯데월드는 이번 무료 입장으로 하루 3만 5천명, 행사기간 약 50억원의 매출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대 고객서비스를 할 계획이었지만 역풍에 효과가 반감될 처지에 놓였다.
무료 입장 소식이 알려지면서 네이버에는 관련기사가 나간 지 12시간 만에 네이버에는 댓글이 최고 1700개가 넘어간 것을 비롯, 다음과 각종 사이트에는 롯데월드 이벤트에 대한 비난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아이디 beakwonman은 "무료행사 보다, 직원분들 안정교육이나 날 잡아서 하셔야죠. 이미지 쇄신을 위한 개방이라고 볼수 밖에 없네요. 사고 당사자분이랑 합의는 어떻게 끝났는지도 모르겠고, 얼마나 안전한지 검증 받아보지도 않았고.. 신뢰가 전혀 안간다"고 꼬집었다.
godwkd115는 "이제 또 많은 사람들이 깔려 죽거나 추락사로 죽거나 귀신보고 놀라서 죽거나 3중 하나로 죽어나겠구만"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 가운데는 회사이름을 비꼬아 데쓰월드라는 표현도 나왔다.
scienceboy는 "데쓰월드 베타테스터 모집에 웃었다"고 했고 goliathjin는 "데쓰월드....ㅋㅋㅋ 누가 작명했는지 멋지다"고 거들었다.
kjt0987는 "참..어이없는 행사... 온라인 게임도 아니고...사건 사고에 대한 보상으로 6일간 무료이용 이라니...진짜 어이없넹...그래더 좋다고~ 신나서 가는 사람은 많겠구만"이라고 비꼬았다.
gflf14는 "롯데나 삼성이나 나쁜놈들... 차라리 일주일 동안 문 닫고 기계 정검이나 해라. 무료로 많은 사람 몰렸다가 더큰 사고 날까 두렵다. 또 사람에 치어 죽는날이 될라"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asraisky는 "항상 말뿐인 다른사과보다는..이게 더 좋은거 아닌가? 죽은사람 살려낼수도 없는 노릇이고..손해감수하면서도 하겠다는데..왜들 난리지"라고 반론을 펴다 롯데월드 알바(아르바이트)라고 공격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