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규 기자 기자 2025.11.20 10:12:33
어둑해지는 골목, 형광 간판이 선명하다. 한국의 순댓국과 수육, 모둠순대 사진이 통유리에 큼직하게 붙어 초행객도 메뉴를 금세 알아볼수 있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넉넉하고 중앙 테이블은 단체 손님을 염두에 둔 배치, 냉장 쇼케이스와 조리 동선이 훤해 위생 신뢰감을 준다.
△88순대국 △고기만국밥 △순대만국밥 등 대표 메뉴가 PHP 450대 △모둠수육 △찜류 △안주메뉴도 단계별로 고르기 쉽다. 초행이면 '88순대국(주문명 R1)'부터 추천한다.
드럼통 오브제와 캐릭터 사인이 포토스팟 역할을 한다. 캐주얼한 무드 덕에 가족·지인 모임 분위기가 한층 편안해진다.
출근 전 속 편한 국밥부터 심야 식사까지 가능하다. 행사·야근 뒤 늦은 저녁 한 끼 찾는 교민과 관광객 그리고 현지인에게 까지 유용하다.
88순대 길 건너편으로 '김원갑 한의원' 간판이 눈에 띈다. 마닐라에서 드문 한의원으로, 식사 전후 건강 상담을 겸한 방문 코스로도 좋다.
88순대와 바로 마주 보는 위치에 참치전문점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한국식 한 끼가 생각난다면 '88순대', 회·사시미가 먹고 싶다면 길 건너 'TUNA MASTER(참치대가)'로 가면 된다.
우드 슬랫과 네온 사인이 어우러진 모던한 파사드. 신선한 참치와 한식과 일식 메뉴를 함께 즐길수 있다.
주방과 손님 사이 거리가 가까워 숙성·컷팅 퍼포먼스를 바로 즐길 수 있다. 사케·소주 페어링을 곁들이면 마닐라 마카파갈의 밤을 즐길수 있다.
소규모 비즈니스 미팅·가족 모임에 적합한 독립공간, 조도 낮춘 조명과 단정한 테이블 세팅이 집중도와 대화 몰입감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