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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보조금 10만원이상 지급해야"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조사 25만원이상도 28% 달해

유연상 기자 기자  2006.03.25 1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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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년 6개월 이상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용자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오는 27일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금액이 보조금으로 지급될지는 현재까지 공식적인 발표가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해당 사이트를 방문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보조금이 1인당 얼마나 지급될 것이라 생각하는가?’ 라는 설문 조사를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10만원~15만원 미만’ 으로 예상한 응답자가 전체 1110명 가운데 30%인 340명을 차지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25만 원 이상이 될 것이라 예상하는 응답자도 28%인 309명을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 응답자는 “애당초 휴대전화 통화료가 너무 비싸다. 이통사는 일반 가입자 수가 유선 전화보다 많아지면 통화료 내린다고 했으나 아직까지도 내리지 않고 있다”며 “기존 고객에게 적어도 30만 원 정도는 보조해 줘야 한다고 본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한 응답자는 “5만~10만 원 선으로 결정될 것이란 얘기는 들었다”며 “이미 불법 보조금으로 많은 액수를 지급하고 있는 이통사가 정작 오랜 기간 자사의 휴대전화를 사용한 소비자들에게 적은 비용만 지급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며 적은 금액으로 책정될 보조금에 대한 강한 불만의 뜻을 내비쳤다.

다나와 이진 주임은 “휴대전화 보조금은 특정 이통사에서 오랜 기간 사용한 고객들에게 보상하는 차원의 비용 지출이다”며 “최근 신규 가입이나 번호 이동에만 지나친 혜택을 주고 있는 이통사가 기존 고객 관리 차원에서 적절한 수준의 비용을 투입해 고객들의 불만을 덜어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