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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부동산 투자 첫걸음-‘정책에 반하지 말라’

프라임경제 기자  2006.03.25 01: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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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동산 투자 격언 중 '정책에 반(反)하지 말라' 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국가가 의도하는 정책을 모르고서는 부동산으로 돈을 벌 수 없다는 뜻이다.

지금 강도 높은 정부의 '8.31 부동산대책' 은 그야 말로 과열된 부동산 투자 열기를 한 순간에 잠재웠다.

반면 그동안 빗장을 꽁꽁 걸어 잠가 뒀던 외환규제는 개인의 주거목적 취득한도를 폐지하고 귀국일로부터 3년내 처분의무를 폐지했다. 또한 국세청 통보금액을 기존의 20만달러에서 30만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등 이제는 개인에게 해외부동산 취득을 자유롭게 허용하는 적극적인 완화정책으로 바뀌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규제가 풀릴 것으로 보이며, 이는 사실상 국내 외환거래가 완전 자유화의 초기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본격적인 해외부동산 시장이 열리면서 투자자들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해외부동산 투자엔 큰 위험이 따르기도 한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부동산시장은 정부의 정책에 의해 큰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해외부동산 투자를 하게 될때에는 먼저 해당국가의 부동산 거래법규와 정책방향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접근해야 한다.

외국인의 부동산거래를 엄격히 제한하거나 절차가 복잡한 나라들도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사전조사가 필수적으로 수반돼야 한다.

베트남이나 중국같은 사회주의 체제의 국가들은 정부의 정책의도에 따라 부동산 투자환경이 쉽게 변할 수도 있다. 특히 현지인들의 부동산 수요가 많지 않아 장기간 돈이 묶일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둬야 한다.

설령 부동산가격이 상승하여 높은 수익을 냈다하더라도 현지 외환거래법이 까다롭기 때문에 국내로 다시 돈을 반환하기가 쉬운 구조가 아니다. 해외부동산 시장이 자유화됐지만 중국이나 베트남 등의 사회주의 국가들의 투자에는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국내에서 기획부동산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인해 기획부동산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들은 주로 동남아 일대에 소유권도 불명확한 토지를 매입하여 높은 수익률을 제시해 국내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높은 수익이 있는 곳에 항상 높은 위험이 뒤따르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기획부동산 업체를 통해 부동산거래를 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를 요한다.

그리고 위와 같은 해외부동산거래에 따른 사고발생시 현지에서 법적구제를 받기가 어렵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투자자 스스로 해당국가에 대한 조사가 선행돼야 하며 국내에 준거법을 둔 공신력 있는 업체를 통해 해외부동산을 구입하기를 추천한다.

해외부동산도  역시 학군이 '으뜸'
미국 선호도가 가장 높아..투자 안정성 먼저 따져야

“어느 국가에 투자를 하는 것이 좋나요?”

해외부동산 전문업체 루티즈코리아에 가장 많이 들어오는 문의전화내용 중 하나다.

지난달 이 회사에서 개최한 사업설명회 조사 자료에 의하면 부동산 취득을 하고 싶은 나라 1순위는 미국으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중국이 뒤를 이었다.

이 자료에 의하면 점차 해외부동산을 취득하고자 하는 이유가 투자성보다는 자녀 학군과 안정성 위주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도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OECD선진국 위주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들 국가의 공통점은 지난 수년간 꾸준히 부동산가격이 10% 이상 상승하고 있고 부동산거래 시스템이 국내보다 선진화되어 있어 거래의 안정성이 보장된다.

또한 국내에 비해 규제가 적고 세금혜택이 많아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시장이다.

현재 루티즈코리아에서는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해외부동산투자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주)루티즈코리아 이승익 대표이사(
silee@rootiz.com)

▪ Financial Daily 경제부 기자
▪ 삼보정보통신(코스닥 등록기업)전략기획팀장
▪ 루티즈 캐피탈 M&A 담당이사
▪ 현주컴퓨터 비서실장
▪ JMK 플래닝 감사
▪ 현 (주)루티즈 코리아 한국지사 대표이사
▪ 해외부동산 길라잡이 “지금 미국을 사라”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