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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회원권 시세] 시즌 맞아 실수요자 매수세 늘어

프라임경제 기자  2006.03.25 00: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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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에이스지수(ACEPI)가 20포인트 이상 상승하면서 1470선에 근접하고 있다.

시즌을 맞아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시장의 강한 촉매제가 되고 있다. 플러스권 매수주문은 전 종목에 걸쳐 골고루 유입되고 있으며 특히 1억원대 중저가 회원권들의 매수호가는 전고점을 웃돌고 있다.

   
7억대 이상의 프리미엄 종목들은 법인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박스권 탈출을 시도하고 있으며 근거리대의 한성과 수원이나 원거리대의 세븐힐스, 블루헤런, 자유 등의 중저가 종목들이 눈에 띄는 상승세로 시장을 리드하는 분위기다.

짧은 조정을 마무리하고 당분간 보합권대에서 혼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지만 간간히 출회되는 매물로는 시장의 넘치는 에너지를 감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주식시장이 침체에 빠져있는 데다 부동산 시장도 냉각되어 있어 마땅한 대체 투자처가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시중 유동자금이 회원권 시장으로 꾸준히 유입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당분간 대형 악재가 출현하지 않는 한 회원권 시장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거듭 강조하듯이 종목별 재평가 추세는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여 정확한 개별 골프장의 분석 작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초고가대 회원권들은 출회되는 매물의 양은 한정되어 있으나 법인체의 매수주문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황제회원권 남부가 고점매물로 다소 주춤한 반면 곤지암의 3인방은 각기 매수주문이 전고점을 웃도는 강세다.

특히 남촌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 역시 개인과 법인이 초강세다. 화산과 신원 등도 각기 박스권대를 돌파 8억대에 안착하는 모습이며 아시아나는 다소 정체돼 있다. 신흥명문들 중에서는 가평베네스트가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밖에 마이다스밸리, 파인크리크 등의 매수주문이 좋다.

준고가대 회원권들도 전체적으로 견조한 강세다. 강북권의 서원밸리와 송추는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으며 서울도 강보합세다. 지산은 바닥 확인 후 반등하고 있으며 레이크힐스도 강세다. 이밖에 프리스틴밸리와 전통의 명문 코리아, 골드주주 등도 오름세가 뚜렷하다. 신흥명문으로 도약중인 비에이비스타는 4억원대를 호가하고 있다.

중가대 클럽들은 다소 차별적인 양상이다.

뉴서울과 기흥, 남서울, 중부 등은 기존의 하락폭을 만회하고 있으나 전고점에서 강한 저항을 받고 있다. 그러나 88과 제일의 경우 견고한 조정 후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신고가를 기록하는 강세다.

마찬가지로 원거리대의 블루헤런, 자유, 신라 등은 부킹에 대한 강점이 부각되면서 역시 전고점을 상회하는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이밖에 이천의 뉴스프링빌의 초강세가 눈에 띄며 스카이밸리, 세븐힐스 등도 오름폭을 확대하는 양상이다 특히 중저가대의 수원, 한성, 한일, 골드 등은 각기 개별적인 호재를 등에 업고 초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저가의 클럽들도 견고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프라자, 덕평, 양지, 한원 등 대표적인 저가 회원권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전고점에 접근하고 있는데 이는 시즌을 겨냥한 실수요자들의 저가매수세가 대폭 유입된 까닭으로 보인다.

최근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양주와 금강의 경우 조정 후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밖에 오랜 기간 침체되어 있었던 리베라와 몽베르는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종합 리조트의 경우 전반적으로 매수주문이 양호하다. 문막의 오크밸리는 눈에 띄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용평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강촌리조트도 강세이며 주5일 근무제와 맞물려 체류형 골프장을 선호하는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애널리스트 손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