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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국민은행과 뒷거래는 없었다"

허진영 기자 기자  2006.03.24 20: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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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3일, 국민은행을 외환은행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론스타가 이번에는 선정과정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24일 일부 보도에서 론스타와 국민은행간의 협상 직전에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고 밝혔는데 론스타 측은 보도해명을 통해 사실 무근임을 주장했다.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국민은행을 우선협상자로 발표한 23일 새벽6시에 론스타의 엘리스 쇼트 부회장과 국민은행 김기홍 수석 부행장이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론스타 측은 이에 대해 "새벽 6시에 회의가 열린 사실이 없으며 쇼트 부회장은 김 부행장과 단독으로 만난 적도 없을 뿐 아니라 조건에 대해 협상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김승유 회장과의 만남은 김승유 회장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으며, 론스타의 결정을 알려주는 예우로서의 만남이었고 이 자리에서는 이번 매각의 조건에 관련한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론스타측은 인수제안서에 쓴 가격을 더 올려달라고 요구했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론스타 측은 "기자회견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매각 가격의 변경은 없었으며 주당 1만5400원의 가격은 국민은행이 인수제안서에 처음 제시한 가격이었다"고 밝히고 세금 대납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론스타는 매수 희망자들에게 세금 대납 조건을 제시한 바가 없다"고 못 박았다.

외환은행 인수 당시의 문제점들이 회자되고 있는 이 시점에 또 다시 터진 외환은행 매각에 대한 스캔들이 이번 인수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국민은행은 4주정도의 외환은행의 실사과정을 거쳐 론스타와 본협상을 다시 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