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현대상선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및 노정익 사장 등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전선포식을 통해 현재 39척의 컨테이너선단을 2010년 80척으로 늘리는 등 전체 선대를 235척까지 확충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47억달러에 머물렀던 매출은 100억 달러로, 영업이익은 4억5000만 달러에서 12억 달러로 끌어올리고 부채비율을 160%까지 낮추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 투자와 전략적 제휴 강화를 통해 성장역량 제고 ▲선대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상시적 리스크 관리역량 강화 등 내부 효율성을 강화 ▲인재중심경영 등 전략적 조직체 구축으로 신문화를 창조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현대상선은 이에 따라 컨테이너 사업부문에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선대확충 및 신규 항로 개발에 적극 나서고, TNWA, Grand Alliance 등 기존의 선사간 전략적 제휴관계를 유지 및 자산활용 극대화를 통해 비용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현정은 회장은 이날 “지난 30년동안 수많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금의 현대상선을 만들어준 선배들 및 임직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경영으로 기업체질을 강화해 향후 50년, 100년 동안 존경받는 기업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