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030200)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4일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공식 개시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전 고객 대상 유심(USIM) 무료 교체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연내 대표이사 후보 1인 선정
4일 KT에 따르면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방안 논의를 시작으로,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공식 개시했다.
연내 대표이사 후보 1인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KT 사외이사 전원(8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외부 전문기관 추천 △공개 모집 △주주 추천(전체 주식의 0.5% 이상 6개월 이상 보유 주주) △관련 규정에 따른 사내 후보로 대표이사 후보군을 구성할 예정이다.
공개 모집은 이달 5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후보 평가 기준은 경영 전문성·산업 이해도·리더십·글로벌 감각 등이다. 최종 후보는 주주총회에서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총수 4분의 1 이상 찬성을 얻어야 확정된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KT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김 대표는 차기 KT 대표이사 공개 모집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공식 임기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마무리된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영 전반의 총체적 책임을 지는 CEO로서 금번 KT 사고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및 소액결제 피해 발생에 대한 합당한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수 차례 언급한 바 있다.
◆유심 무료 교체 시행
이날 이사회에서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심 무상 교체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KT는 5일 오전 9시부터 KT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 및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고객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고객들을 KT닷컴 또는 유심교체 전담센터를 통해 예약 후 전국 KT 대리점에서 유심을 교체할 수 있다.
대리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이달 11일부터는 택배 배송을 통한 셀프 개통 서비스도 운영한다.
시행 초기 신청이 집중될 가능성을 고려해 피해 발생 지역(광명·금천 등)을 우선 대상으로 교체를 진행하고 이후 수도권 및 전국으로 단계적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동일한 유심 무상 교체가 적용된다.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은 각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추후 안내된다.
KT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통신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네트워크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전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KT는 "앞으로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근본적인 보안체계 개선과 서비스 안정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