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금융그룹 김승유 회장이 “M&A에 대한 모든 채널은 열려있다”고 말해 앞으로 LG카드 인수전에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24일 본사에서 제 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김승유 회장은 주주총회가 끝난 후 “LG카드 인수전과 관련해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 “하나 금융그룹은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 M&A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다”며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해 앞으로의 움직임에 주목되고 있다.
이날 김승유 회장은 외환은행 인수전에 관련해 “이번 외환은행 인수에는 실패했지만 장기적으로 국내 투자자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었다는 점에서는 얻은 것이 많다”며 “승리한 곳에 축하의 뜻을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의 정기주주총외에서는 주주들에게 현금배당 1%와 주식배당 1%를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지주사 설립 후 3개월 이전에 자회사인 하나은행으로부터 배당을 받을 경우 법인세를 이중으로 부과해야 하기 때문에 외부차입을 줄이고 주주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주기 위해 현금배당을 줄이고 주식배당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전 금감위 기획행정실장을 역임했던 석일현 씨가 상임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2006년 경영 계획에 대해 지주회사와 관계회사간 효과적인 역할 분담을 수행하고 그룹 고객 정보공유와 통합 CRM 시스템 구축, 복합 금융상품 및 교차판매를 위한 그룹채널 조정 분석 등을 통해 지주회사 운영체계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06년에는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비은행권 영업에도 치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