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다시 썼다. 다만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상승폭을 줄였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814.69 대비 9.15p(0.24%) 오른 3823.8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3851.01로 장을 열고 대형주 상승에 힘입어 3893.06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117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58억원, 12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SK하이닉스(-1.34%), 시총 1위 삼성전자(-0.61%), 두산에너빌리티(-0.37%)가 떨어졌다. 이외 모든 종목은 올랐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이 전 거래일 대비 5만1000원(9.96%) 오른 56만3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현대차가 8500원(3.43%) 뛴 25만6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75.77 대비 3.27p(-0.37%) 하락한 872.5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873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6억원, 59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HLB(11.17%), 삼천당제약(3.10%), 펩트론(0.37%), 시총 1위 알테오젠(0.11%)이 상승했으며, 에이비엘바이오는 보합을 기록했다. 그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파마리서치가 전 거래일 대비 3만5000원(-5.81%) 밀린 56만70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가 1만4000원(-3.96%) 떨어진 33만9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과 한미 관세 협상 모두 APEC에서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면서도 "관세 협상이 완벽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우려에 달러당 원화값은 하락(환율은 상승)했다"고 짚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훈풍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장 초반 강하게 오르며 3900선에 근접했다"며 "미국과의 통상 협상 타결 기대감이 자동차·조선 업종에 대한 매수로 이어지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지수 랠리를 이끌어온 반도체 업종이 장중 흐름을 좌우했다"며 "삼성전자가 10만원선, SK하이닉스가 50만원선을 돌파 시도했지만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요 가격대에서 저항을 받았고, 금융주 약세가 더해지며 코스피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조선(6.79%), 전기유틸리티(4.50%), 자동차(2.29%), 석유와가스(1.85%), 우주항공과국방(1.83%)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디스플레이패널(-2.85%), 증권(-2.40%), 건축제품(-2.34%), 전자제품(-1.88%),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1.78%)가 위치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6원 오른 1427.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