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한항공이 서울-앵커리지 노선 취항을 다시 시작하는 등 올해 하계기간(3.26~10.28) 국제선 정기항공편 운항횟수가 늘어난다.
건설교통부는 24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와 우리나라에 취항하는 60개 외국 항공사의 국제선 운항스케줄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스케줄 조정은 유럽과 미주 등의 일광시간절약제 실시에 따른 운항시각 변동과 계절적 수요대처를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국내 취항 국제항공노선은 노선수가 8개 감소한 254개로 줄었으나 운항회수는 주당 66회가 늘어 주 1795회로 조정됐다. 이가운데 여객노선은 주당 69회가 늘어 주 1497회 운항하고 화물노선은 주 3회가 감소, 주 298회 운항하게 된다.
국적항공사의 경우 대한항공이 동계보다 1개 감소한 116개 노선에 주 634회 운항, 5%의 증가율을 보였고 아시아나항공은 72개 노선으로 2개 노선이 줄었으나 운항회수는 주 400회로 6.1% 늘었다.
60개 외국항공사는 153개 노선에 주 761회 운항으로 1.7% 증가한 운항률을 보였다. 국적항공사와 외국항공사 운항회수는 262개 노선에 총 1795회로 지난해 하계 249개 노선 1714회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지역별 노선과 운항회수는 일본노선이 동절기 41개 노선 주 394회에서 38개 노선 주 405회로 조정됐고 중국노선은 39개 노선 주 406회에서 40개 노선 주 426회로 늘었다. 오세아니아 노선은 4개 노선에 주 1회 증가한 27회 운항으로 조정됐다.
미주지역은 미국 항공사의 여객노선 증편으로 90개 노선 주 311회에서 87개 노선 주 333회로 701% 증가했으며 유럽지역은 25개 노선 106회에서 23개 노선 116회 운항으로 9.4% 늘었다. 또 동남아 지역은 53개 노선 주 448회에서 46개 노선 441회로 감소했다.
지방공항의 국제선은 김해공항이 20개 노선 주 140회에서 주 138회로 감소한 반면, 대구공항이 6개 노선 26회에서 30회로, 제주공항 8개 노선 48회에서 7개 노선 51회, 청주공항은 3개 노선 주 7회에서 주 8회로 증가했다.
한편 국내선 항공편은 국제선 증편에 따른 국적항공사들의 항공기 운용여력 감소로 동계에 비해 주 28회 줄어든다. 건교부는 그러나 오는 6월부터 제주항공이 김포-제주 등 일부 노선에 취항하면 감편에 따른 불편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객이나 화주는 26일부터 각 항공사의 운항스케줄이 변경되는 점을 감안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