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광주 남구가 오는 25일, 지역을 대표하는 기능·예능 무형유산 보유자들과 함께 시민 문화축제를 연다.
남구는 전통 장인들의 고유한 솜씨와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며, 시민과 가까이 소통하는 행사로 마련했다. 현장에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도 무료로 운영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남구는 관내 무형유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시민들과 나누는 '무형유산 멋과 흥 무대'를 오는 25일 오후 2시, 양림동 펭귄마을 공예거리 잔디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3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이어온 무형유산 공개 행사로, 장인들의 예술 정신이 담긴 전통 공연과 체험 기회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올해 무대에는 △문상호·안명환 필장 △이준수 악기장 △민경숙 남도의례음식장 △방성춘 판소리 춘향가 명창 △황승옥 가야금병창 등 기능·예능 분야 보유자 6명이 총출동한다. 기능 분야 보유자들은 전통 필, 악기, 남도 음식 등 오랜 세월 계승해온 작품을 선보이고, 예능 보유자들은 판소리와 가야금병창을 비롯해 감동과 흥이 넘치는 무대를 펼친다.
특히 기능 장인 4명은 행사 당일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 체험 교실을 연다. 염소 털로 만드는 캘리붓, 대나무 캘리붓 만들기, 미니 장구 만들기, 곶감 오리기 등 각자의 장기를 살린 4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체험 행사는 사전 신청을 마친 36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무대 공연도 다채롭다. 예능 보유자와 그 제자들이 함께 꾸미는 합동 공연을 비롯해 기악합주, 기악 병주, 진도북춤, 남도 민요 등 남도의 정취가 담긴 공연이 이어진다. 누구나 자리에 앉아 옛 멋을 감상할 수 있어, 시민들의 기대도 크다.
남구 관계자는 "기능과 예능 장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현장에서 무형유산 보유자들의 감동을 직접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구는 지역의 무형유산과 전통문화를 시민과 꾸준히 나누는 자리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무형유산 보유자들의 활동을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의 뿌리가 지역에 단단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