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속한 응급 대응과 협진 체계로 응급 뇌경색 환자 생명 구해
■ 10월 포항MBC시민건강클리닉 건강강좌 성료
[프라임경제]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신속하고 체계적인 응급 대응으로 또 한 번 뇌경색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
부산에 거주하는 A씨(61)는 지난 9월30일 지인들과의 모임 중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어, 오후 8시 50분경 포항세명기독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응급실 진료 중 왼쪽 편마비 증상이 새롭게 나타났고 응급의학과 의료진의 빠른 판단으로 즉시 응급 뇌혈관 CT(CTA)를 시행, 검사 결과 뇌혈관 폐색(뇌경색)이 확인됐다.
이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조재훈 부장은 혈전제거술(IAT)을 준비해 곧바로 시술에 들어갔다. 약 1시간 35분간의 집중 시술 끝에 혈관을 막고 있던 혈전이 성공적으로 제거됐으며, 혈류 재관류가 확인됐다.
시술 직후 A씨는 의식을 명료하게 회복했으며, 약물치료를 병행하며 안정적으로 회복해 후유증 없이 퇴원했다.
A씨는 "쓰러지기 전 큰 전조 증상은 없었지만, 보행 중 힘이 빠지는 느낌이 간혹 있었다"며 "신속한 진단과 치료 덕분에 후유증 없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조재훈 부장님과 의료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조재훈 부장은 "뇌졸중은 치료 시기가 조금만 늦어도 생명을 잃거나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며 "환자가 골든타임 내에 치료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병원의 신속한 응급 대응 시스템과 전문 의료진의 협진 체계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도 류성주 과장이 타 병원에서 단순 식중독으로 진단해 증상이 악화됐던 울릉도 주민 B씨(66)를 정확히 진단하고 신속하게 뇌혈관조영술 및 혈전제거술을 시행해 후유증 없이 회복시킨 바 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발생하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사망에 이르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손상된 뇌세포는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발병 후 4.5시간 이내의 '골든타임'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극심한 두통, 어지럼증, 언어장애뿐 아니라 A씨처럼 얼굴·팔·다리 중 한쪽에 힘이 빠지거나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는 증상도 뇌졸중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를 통해 응급 뇌혈관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조재훈 부장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수련의 및 신경외과 전공의를 거쳐 신경외과 뇌혈관수술 전임의를 수료했다. 현재 세명기독병원에서 뇌졸중(뇌출혈·뇌경색), 뇌동맥류, 미세뇌혈관수술, 외상성 뇌질환 등 다양한 뇌혈관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한편 세명기독병원은 지난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받아 심근경색·뇌졸중 등 중증 응급질환에 대한 예방·진단·치료·재활을 아우르는 통합 의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1년 출범한 뇌병원은 신경과 전문의 5명과 신경외과 전문의 5명이 협진 체계를 구축했으며, 신경외과 전문의 전원이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의 '뇌졸중 시술 인증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약 9천여 건의 뇌혈관조영 시술과 2500건 이상의 뇌수술을 시행했으며, 대한뇌졸중학회 및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로부터 다수의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6회 연속 1등급을 획득하며 전문성과 신뢰를 인정받았다.
■ 10월 포항MBC시민건강클리닉 건강강좌 성료
심장센터 서정훈 과장 "심장판막 질환 조기 진단과 치료가 생명을 지킨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지난 16일 본관 10층 대강당 광제홀에서 '10월 포항MBC시민건강클리닉'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심장센터 서정훈 과장을 초청한 이번 강좌는 '심장판막 질환: 심장의 문이 고장났어요'라는 주제로 진행했으며, 시민 14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서정훈 과장은 심장 내 판막이 혈류의 방향을 조절하는 '심장의 문' 역할을 한다는 점을 설명하며 판막이 좁아지거나 새는 경우 심장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표적인 질환으로 대동맥판막 협착증, 승모판막 역류증, 삼첨판막 역류증의 원인·증상·진단 및 최신 치료 방법을 사진과 자료를 통해 알기 쉽게 소개했다.
또한 고령화와 생활습관 변화로 심장판막 질환의 발생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심장초음파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정훈 과장은 "심장판막 질환은 증상이 미미해 방치되기 쉽지만 조기 진단 시 대부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며 "숨이 차거나 피로감이 지속되는 등 작은 신호라도 느낀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서정훈 과장은 강원대학교 의과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하고, 서울대학교병원 수련의, 강원대학교병원 내과 전공의,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전임의를 거쳐 강원대학교병원 심장내과 조교수를 역임했다.
또한 지난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심장중재시술, 협심증, 심근경색증, 고혈압, 심장판막증을 전문으로 진료하며, 지역 내 심부전 및 폐동맥 고혈압 환자에게도 전문적인 맞춤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세명기독병원은 올해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됐으며, 2004년 개소한 심장센터는 연간 10만 명의 외래 환자를 진료하는 경북 최대 규모의 심장 전문 센터다.
부정맥내과를 포함한 9명의 심장내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최근 10년간 약 2만5000건의 심혈관조영술과 6000건의 관상동맥중재시술을 시행하는 등 풍부한 임상 경험을 축적하며, 지역민의 든든한 심장 지킴이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