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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90만원대 로봇청소기 ‘로보킹’ 출시

조윤성 기자 기자  2006.03.24 10: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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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전자는 본격 혼수 시즌을 맞아 성능은 향상되고 가격은 대폭 낮아진 90만원대 로봇청소기 ‘업그레이드 로보킹’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업그레이드 로보킹은 기존 제품보다 구석청소 능력과 주행과 장애물 회피 능력을 강화했으면서도 가격은 50만원 정도 저렴하다는게 장점으로 소비자들의 심리적 한계선인 100만원 이하의 로봇청소기를 출시하게 됨으로써 더욱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LG전자는 전망했다.

LG전자는 기존 로보킹이 벽면에 닿지 않는 주행으로 코너쪽 청소에 약점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번 신제품은 구석청소용 브러시를 장착해 구석먼지 제거율을 타사 제품 대비 2배 가량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브러시의 회전속도를 최적화해서 먼지를 쳐내버리지 않고 빨아들일 수 있도록 하고,
브러시의 길이를 175mm로 길게(타사 제품 대비 1.5~3배)해 구석 깊숙히 청소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또 지난해 세계 최초로 장착한 자이로 센서 외에 전면 상부에 고성능 장애물 감지 센서를 추가로 부착해 전면 장애물 뿐만이 아니라, 로보킹 높이 바로 윗면의 장애물도 감지할 수 있도록 감지능력을 개선해 센서의 사각을 줄였다.

LG전자 리빙사업부 송대현 상무는 “휴대폰이 극히 짧은 시간에 엄청나게 큰 시장으로 성장한 것처럼 로봇청소기 또한 굉장히 빠른 속도로 필수 전자제품의 반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로보킹이 저가정책으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낮은 품질의 중국산 제품을 이겨낼 유일한 국산 로봇청소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