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700선을 돌파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무역협상 타결 기대와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확대 소식이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657.28 대비 91.09p(2.49%) 오른 3748.37에 장을 마쳤다. 3700선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418억원, 6528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조393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9%)가 떨어졌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3만4000원(8.80%) 오른 42만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현대차가 1만8500원(8.28%) 뛴 24만2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2700원(2.84%) 상승한 9만77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64.72 대비 0.69p(0.08%) 오른 865.4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485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62억원, 96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시총 1위 알테오젠(-2.92%), 레인보우로보틱스(-1.43%), 펩트론(-3.75%), 리가켐바이오(-7.98%), 에이비엘바이오(-4.22%)가 밀렸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반등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이 전 거래일 대비 1만7800원(14.22%) 상승한 14만30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가 7100원(14.03%) 뛴 5만7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700선을 돌파한 것은 한미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가장 큰 힘이 됐다"며 "정부 측 발언과 미국 재무장관 발언이 이어지면서 외환시장 안정과 외국인 수급 개선으로 연결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소식과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의 투자 행사 참석 기대감이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증시 랠리를 견인했다"며 "이차전지·자동차 등 다른 주도 업종으로도 기대감이 확산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기제품(8.94%), 자동차(7.72%), 화학(5.37%), 반도체와반도체장비(3.98%), 복합기업(3.85%)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비철금속(-6.10%), 레저용장비와제품(-3.20%), 생물공학(-2.56%), 가구(-2.37%),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1.95%)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4원 내린 1417.9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