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15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해외 자회사 성장세가 내수 둔화를 상쇄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만 자본비용(Cost of Equity) 상승에 따른 가중평균자본비용(WACC) 조정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16만원으로 5.9% 하향 제시했다.
롯데칠성은 음료·주류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종합 식음료 기업이다. 최근에는 필리핀·미얀마·파키스탄 등 해외 법인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사업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KB증권은 롯데칠성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을 1조1268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33억원으로 18.5%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 수준으로, 해외 자회사 실적 확대가 내수 부진을 방어한 결과라는 평가다.
음료 부문은 민생소비쿠폰 효과와 지난달 기온 호조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며, 원당 가격 하락 등 원재료 부담이 줄면서 수익성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주류 부문은 전반적인 업황 둔화 속에 영업이익이 역성장할 전망이다.
해외 법인 기여도는 두드러졌다. KB증권은 올해 3분기 해외 자회사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8.3% 급증해 전체의 31.9%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필리핀 법인은 컨설팅 종료 이후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미얀마 법인은 공급능력 확대 효과로 고성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해외 자회사 기여도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해외 보틀링 사업 확장 가능성도 높다"며 "내수 부진에도 글로벌 사업 성장세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