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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전 목포시장,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저의 물러남이 목포의 나아감에 마중물이 되길"

나광운 기자 기자  2025.10.14 21: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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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내년 지방선거에서 목포시장 출마가 기정사실화 됐던 김종식 전 목포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내년 목포시장 선거에 새로운 변수가 돌출됐다.

김 전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로운 목포시대를 위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내년 목포시장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해 온 상대 입지자들과 지지자들 사이에서 결과에 대한 아쉬움과 결단에 대한 응원이 나온다.

그는 지난 2018년 민선 7기 목포시장으로 출마하게 된 동기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목포에도 행정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어 출마하게 됐다고 당시의 상황을 소개한 뒤 "공직에서 물러난 뒤 여유로운 삶이 되질 못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아내의 선거법 공판도 지켜봐야 했고, 저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핍박받은 사람들의 고충도 함께해야 했으며, 제 의지와는 달리 목포는 저를 소환하곤 했다"라는 감정을 드러냈다.

민선 7기 재임기간에 △신재생에너지산업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 △관광거점도시 등 3대 미래전략산업에 4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하고, 목포미래 100년을 이끌 성장동력이 역동적으로 추진된 것에 대한 자부심도 되새겨 보았다.

이러한 자신의 과업에 뒤 이어 "불과 몇 년 만에 미래성장산업은 방향을 잃었고, 시의 재정은 파판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라는 안타까운 감정과 함께 "새로운 목포시대는 실현가능한 담론을 담아야 하며, 목포는 달라져야 한다"라는 새로운 비전을 밝혔다.

이에 "새로운 시대를 맞으려면 과거를 내려놓는 용기도 필요하며, 저의 물러남이 목포의 나아감에 마중물이 되길 소망합니다"라는 당부도 남겼다.

끝으로 "이제 저는 시민과 나란히 걸으며, 목포의 내일을 응원하고 베풀어주신 은혜 깊이 간직하겠습니다"라며 글을 맺었다.

김 전시장의 이날 불출마 선언과 함께 전직 시장의 대결이 무산되면서 박홍률 전 시장의 동반 불출마에 대한 압박도 거세질 전망으로 비쳐 내년 지방선거에서 목포시장의 자리를 놓고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