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기자 기자 2025.10.14 13:12:26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의회 신수정 의장이 도시철도 2호선 인근 주택의 심각한 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속도보다 안전을 우선하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신 의장은 13일 열린 제337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시민의 보금자리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험에 놓였다"며 "광주시는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신 의장은 최근 정밀안전점검 결과를 언급하며 "총 13개소 중 11개소가 E등급(사용중지 및 긴급대피), 2개소가 D등급(긴급보수·보강필요)으로 평가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처럼 심각한 결과에도 공사를 담당하는 도시철도건설본부가 아닌 시민안전실 사회재난과가 점검을 맡은 것은 행정 책임 회피로 볼 수 있다"며 "시민의 안전보다 행정 편의가 앞선 것은 아닌지 성찰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1단계 공사 구간의 안전점검도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7공구와 10공구의 재입찰이 추진되는 것은 우려스럽다"며 "속도보다 안전이, 개통보다 신뢰가 먼저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광주시의회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첫 번째 책무"라며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안전 문제의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공사의 최고 목표는 속도가 아닌 시민의 안전이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월 극한호우로 침수된 현장은 즉시 공사를 중단하고 안전점검 후 재개했다"며 "주민들과의 소통도 강화해 공사 과정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오는 15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추가 점검 결과와 후속조치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사안을 계기로 광주시와 의회 모두 '속도보다 안전'이라는 원칙을 재확인하며, 향후 도시철도 2호선의 공사 관리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