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高手). 어떤 분야나 집단에서 기술이나 능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산업분야에서는 명장, 달인 등 다양한 이름으로도 불린다. 이런 고수는 프랜차이즈 산업에서도 존재한다. 특히 수많은 업종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외식업에서 고수의 존재는 브랜드의 성패와도 직결된다. 예비창업자들이 고수가 만든 브랜드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1968년 강원도 연천 군인들의 간식거리로 시작돼 60년의 역사를 눈앞에 둔 망향비빔국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야채수를 사용한 양념장과 백김치, 쫄깃거리는 국수는 지금까지 망향비빔국수를 유지한 힘이다.
망향비빔국수의 창시자는 한정숙 할머니다. 훈련을 받으러 온 군인을 위해 찐빵과 삶은계랸 등을 팔았다. 이후 군인부터 민간인들도 찾아오고, 더운 여름을 위해 국수를 원하기 시작하면서 망향비빔국수가 시작됐다. 야채수와 김치는 40년이 넘도록 전통 방법으로 만든다. 10여 가지 채소와 청정수를 사용해 HACCP를 지정받은 망향 식품공장에서 엄격한 위생처리와 연구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프랜차이즈 외식 브랜드 죽이야기는 2003년 을지로에서 시작됐다. 일찍이 프랜차이즈의 성장가능성을 본 임영서 대표는 일본 유학 이후 웰빙 트렌드를 예견했다. 외식에서도 싸고 양이 많은 음식보다는 건강과 여가, 여유에 가치를 느끼는 음식이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죽이야기 탄생 이야기다. 자체 개발한 육수에 국내산 식재료 사용으로 소비자 만족도도 높다.
임영서 대표는 몇년 전부터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 제공과 가맹점의 매출 다변화 전략을 위해 솥죽·솥밥 중심의 한식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전환을 시도중이다. 2030 여성을 주고객층으로 설정해 1인 전용 압력솥 조리 방식 도입 등을 통해 메뉴의 즉시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도 강화했다.
임영서 죽이야기 대표는 "죽 전문점을 넘어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한식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콘셉트를 잡게 됐다"고 밝혔다.
숙성 소고기전문점 담가화로구이의 브랜드 창업자는 윤양호 회장이다. 대패삼겹살로 IMF 당시 전국 197개 가맹점 운영, 와인 숙성 삼겹살로 340개의 식당을 창업하며 성공을 거둔 이력이 있다. 2013년에는 덤 마케팅으로 유명했던 600g+600g 그램그램를 론칭하기도 했다.
윤양호 회장이 지난해에 론칭한 담가화로구이는 그동안 성공한 경험과 노하우를 반영한 브랜드다. 7일 이상 누룩 숙성으로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높은 고기 품질로 부드러움과 육즙이 살아있는 쫄깃한 식감이 장점이다. 또 인건비 절감과 초보 창업자에게 최적의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손질이 완료된 육류와 찬 종류를 제공한다. 이로 인해 주방의 간편함을 높였다.
한편 담가화로구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에 본사에서 윤양호 회장이 직접 참가하는 창업세미나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