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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심 · 스타버스트, 일본 항공우주 시장 공략 맞손

'드론 서밋 2025'서 MOU…클라우드 시뮬레이션 기술 확장, UAM 산업 진출 가속

김주환 기자 기자  2025.10.13 17: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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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클라우드 기반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전문 기업과 글로벌 항공우주 액셀러레이터가 손을 잡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에브리심(대표 이석근)은 스타버스트(대표 김상돈)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에브리심은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주관 '2025 UAM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며 스타버스트와 인연을 맺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스타버스트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액셀러레이팅 지원을 기반으로, 항공우주 산업 전반으로의 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스타버스트는 지난 2012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글로벌 항공우주·방산 전문 액셀러레이터다. 현재 △로스앤젤레스 △파리 △뮌헨 △서울 등 전 세계 각국 주요 도시에 거점을 두고 있다.

특히 △보잉 △에어버스 △미 항공우주국(NASA) △록히드마틴 등 60여개 글로벌 기업 및 정부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지금까지 500여개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이 중 2개 유니콘 기업과 1개 상장(IPO) 기업을 배출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항공우주 생태계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일본 시장 진출이다. 에브리심은 스타버스트의 지원을 받아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일본 나고야 포트메세에서 개최된 '드론 서밋 2025'에 참가했다.

드론 서밋은 일본 아이치현 정부와 일본 경제산업성(METI), 국토교통성(MLIT)이 공동 주최하는 일본 내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분야 최대 규모 박람회다. 행사는 일본 항공우주 산업 클러스터 중심지인 아이치현에서 개최돼 다수의 자동차·항공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사는 이번 박람회 현장에서 MOU를 체결해 협력 관계를 공식화했다. 에브리심은 박람회 참가를 통해 스타버스트 연계 일본 바이어들을 만나 클라우드 기반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선뵀다. 일본 내 드론과 도심항공교통(UAM) 업체들과도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일본은 드론과 UAM 분야에서 정부 주도의 적극적인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는 에브리심의 기술력을 선보이기에 최적의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타버스트 코리아는 김상돈 대표가 직접 총괄하며 한국 항공우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항공우주 분야에서 30년 가까운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 국내 항공우주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 힘써왔다. 

현재 스타버스트 코리아는 약 200여개 국내 항공우주 스타트업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하고 있다. 이 중 2~3개 기업과는 구체적인 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안창균 스타버스트 책임연구원은 "에브리심의 클라우드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은 드론과 UAM 산업에서 필수적인 설계 검증 솔루션이다"라며 "스타버스트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에브리심이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석근 에브리심 대표는 "UAM 프로그램 참여로 스타버스트라는 든든한 파트너를 만나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일본 드론 서밋 참가는 이번 아시아 시장 진출 전략에 있어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타버스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를 확보하고, 나아가 투자 유치까지 연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