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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에도 선방한 코스피, 3580선 '사수'

외국인·기관 팔자에도 낙폭 축소…원·달러 환율 전장比 4.8원↑

박진우 기자 기자  2025.10.13 16: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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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우려에도 선방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팔자'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으나, 개인이 '사자'에 나서며 낙폭을 줄였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610.60 대비 26.05p(-0.72%) 내린 3584.5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조168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12억원, 448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두산에너빌리티(4.16%), 현대차(0.69%), 삼성바이오로직스(0.59%), HD현대중공업(0.39%), LG에너지솔루션(0.14%)이 올랐다.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 거래일 대비 4만9000원(-4.70%) 밀린 99만30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1만3000원(-3.04%) 떨어진 41만5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100원(-1.17%) 하락한 9만33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59.49 대비 1.00p(0.12%) 뛴 860.49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168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6억원, 13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펩트론(-4.41%), 시총 1위 알테오젠(-3.69%), 삼천당제약(-2.87%), 에이비엘바이오(-2.56%) 등이 하락했다. 그 밖에 모든 종목은 올랐다.

특히 HLB가 전 거래일 대비 2350원(6.35%) 오른 3만935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비엠이 55500원(4.90%) 오른 11만7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박성철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오늘 새벽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잠깐의 나쁜 순간을 겪었을 뿐'이라고 언급하며 유화적 태도로 전환하면서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물러선다) 트레이드'로 인한 반발 매수세로 S&P500 선물과 나스닥 선물이 급등했고 국내 증시 역시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코스피는 (미중) 희토류 분쟁의 영향으로 반도체 차익실현이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의사 표명에 하락폭이 제한됐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비철금속(13.14%), 철강(2.88%), 방송과엔터테인먼트(2.60%), 전자제품(2.37%), 화학(1.99%)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우주항공과국방(-4.31%), 생물공학(-2.97%), 기타금융(-2.88%), 디스플레이패널(-2.60%), 항공화물운송과물류(-2.58%)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원 오른 1425.8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