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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감, 유통기업 수장 줄소환…산업 전반 현안 '정조준'

쿠팡·롯데·신세계·홈플러스 등 기업인 증인·참고인으로 채택

추민선 기자 기자  2025.10.13 11: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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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유통업계 경영진이 대거 증인으로 소환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법사위원회·정무위원회·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 등 상임위에서 주요 유통업계 기업인을 증인·참고인으로 채택했다.

특히 정무위와 산자위에서 유통업계 기업인을 대거 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열리는 기재위 국감에는 고정욱 롯데지주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고 사장은 기재위 국감에서 저PBR(주가순자산비율) 문제와 자사주 과다 보유 논란에 대한 질의를 받는다.


오는 14일 열리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국감에는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김기호 아성다이소 대표, 조만호 무신사 대표, 이주철 W컨셉 대표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감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수수료 공제 구조, 중소상인 거래 불공정, 다이소의 중소기업 제품 모방 논란 등이 주요 질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도 14일 정무위원회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쿠팡의 해외 사업(대만 법인)과 쿠팡플레이 '스포츠패스' 요금제, 플랫폼 불공정 거래 등이 질의 대상이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김범석 대표도 정무위 증인 명단에 올랐다. 김 대표는 배달앱 시장 독점과 수수료 전가 문제에 대한 집중 질의가 예상된다.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선 김광일·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와 윤종하 MBK 부회장이 증인으로 불렸다. 

홈플러스 전단채 피해자 대표들이 참고인으로 함께 출석하면서 김병주 MBK 회장과의 대면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 회장은 30일 환노위 국감에서도 홈플러스 통폐합 과정에서의 노동자 처우 문제로 질의받는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의 참석 여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해외 일정 중으로 출석 당일 임박해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CJ올리브영의 경우 이선정 대표가 점포별 매출 할당 및 직원 구매 강요 등 갑질 의혹으로 증인 채택된 바 있지만,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실에서 지난 10일 철회서를 제출해 출석을 면했다.

또한, 오는 24일 열리는 산자위 종합감사에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산자위는 신세계그룹의 G마켓과 알리바바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의 합작법인 설립과 관련해 ‘온라인 플랫폼의 국내 소비자 정보 보호’를 중점적으로 캐물을 계획이다. 

환노위는 SPC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집중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환노위는 도세호 SPC 대표를 SPC그룹 계열사인 SPC삼립 시화공장 끼임 사망사고 관련 증인으로 채택했다. 앞서 지난 5월 공장 직원이 기계에 껴 숨진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송종화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는 정무위 국감에서 교촌 순살치킨 중량을 약 30% 줄인 것과 공정위 제소에 따른 보복 조치로 가맹점 재계약을 거절했다는 의혹에 대한 답하게 될 예정이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30일 고용노동부 종합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지난 6월 한 맥도날드 매장 직원이 직장 괴롭힘을 당했다는 취지의 문서를 남기고 사망한 사건 규명과 관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