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분기 실적이 확인되는 시점인 4월 중순까지는 혼란스러운 장세가 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23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IT업종의 실적부진과 환율하락 등 수출에서의 수익성이 악화됨으로 1300선이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증권 분석에 따르면 그동안 심리적 버팀목 역할을 했던 조선, 건설, 철강, 자산주 등 중가 대형주들과 섬유, 의복, 제약 등 내수 소비관련 종목들도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IT를 중심으로 진행된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주식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악화로 연결된다는 의미의 해석도 가능하다.
한편 외국인 선물 매매패턴도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22일 1만 2천 계약이 넘는 대량의 선물 매도를 한 외국인의 경우 최근의 움직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현물매도를 수반하지 않는 점에서 3월 초에 보였던 단기 투자적인 매매패턴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지만, 대규모의 매도 후 환매수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약간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현물을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의 단기 하락을 우려한 헷지성 매도일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