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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메모리 슈퍼사이클 '최대 수혜'…"업황과 경쟁력의 동반 상승 국면"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영업이익 지난해 동기 比 8%·14%↑ '컨센서스 상회'

박기훈 기자 기자  2025.10.13 08: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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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흥국증권은 13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업황과 경쟁력의 동반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의 상단인 1.75배를 벨류에이션 목표치로 제시하면서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생산능력(Capa) 1위 업체로써 기대되는 슈퍼사이클의 수혜가 점쳐진다"며 "이외에도 올해 4분기 HBM3E 12단의 북미 주요 고객사 공급망 진입 이후 HBM4까지 이어질 사업 경쟁력 회복, 차세대 갤럭시 제품의 엑시노스 2600 탑재와 추가 대형 고객 수주 등이 기대되는 파운드리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삼 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8% 늘어난 85조1000억원, 14% 성장한 10조50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전 분기 대비로는 걱걱 14%, 124% 증가한 규모다.

범용 디램(DRAM)과 낸드(NAND) 모두 서버용 제품군 중심의 강한 수요로 인해 가격 상승 이어지는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 회복과 파운드리 가동률 반등이 호실적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HBM 출하량은 올해 1분기 저점을 기록한 뒤 주문형반도체(ASIC) 고객사 중심으로 강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파운드리 역시 8~4나노미터(nm) 중심의 고객사 수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반적인 가동률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내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13% 상승한 364조1000억원, 91% 증가한 61조7000억원으로 점쳤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50조300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이에 대해 "최근 주요 고객사와의 디램 공급 계약 과정에서 예상보다 강한 가격 인상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디램, 낸드 전반의 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공지능(AI) 수요로 인한 강한 서버 투자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 디램 경쟁사들의 생산능력 확대 제약, YMTC를 제외한 낸드 업체들의 타이트한 공급 전략 등을 감안하면 향후 메모리 전반의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동사는 내년 기준 전체 산업 내에서 디램 32%, 낸드 30%의 생산능력 점유율(웨이퍼 투입량 기준)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돼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가장 큰 수혜 업체가 될 것"이라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