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주식 결제 'T+1' 전환 시동…거래소·예탁원 워킹그룹 출범

미국 등 글로벌 스탠더드 맞춰 시장 선진화 박차…"시행까지는 시간 걸릴 듯"

박진우 기자 기자  2025.10.10 17:24:5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이 주식 거래 대금 결제 주기를 2거래일(T+2)에서 1거래일(T+1)로 단축하기 위한 사전 준비에 착수했다. 다만 실제 결제 주기 단축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국예탁결제원과 결제 주기 단축 논의를 위한 실무 그룹을 구성했다. 현재는 주식을 매도하면 2거래일 만에 대금을 수령할 수 있지만, 이를 1거래일로 앞당기는 것이 목표다. 

이 워킹그룹에는 금융투자협회, 증권사, 보관기관 등 다양한 시장 참가 기관들이 포함됐다.

결제 주기 단축은 세계적인 흐름이다. 이미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증권시장은 T+1일 체계를 적용했으며,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호주 등 주요국 대부분도 T+1일 전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와 예탁원은 글로벌 스탠더드로 정립되고 있는 '결제주기 T+1'에 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외국인 투자 유인을 확대하고 국내 증권시장 선진화에 기여하고자 했다.

워킹그룹은 향후 시장 참가 기관들의 의견을 수렴해 금융당국에 그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다만, 워킹그룹이 이제 막 출범한 초기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로드맵이나 시행 시점을 예상하기는 아직 어렵다는 분석이다. 유럽연합의 경우 T+1일 전환을 위해 2년 이상 준비한 사례가 있어, 국내에서도 각 주체 사이의 조율과 점검, 결제 체계 개편 등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