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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하이닉스 신고가에…코스피, 사상 첫 3610선 돌파

AI 훈풍에 반도체주 불기둥·두산에너빌리티도 14.97% 상승…원·달러 환율 전장比 21.0원↑

박진우 기자 기자  2025.10.10 16: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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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긴 추석 황금 연휴를 마치고 8일 만에 개장한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600선을 돌파했다. 미국 발(發) 인공지능(AI) 훈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이 초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549.21 대비 61.39p(1.73%) 오른 3610.6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장중이나 종가 기준 3600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조61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5977억원, 500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9.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5.01%), KB금융(-3.42%), HD현대중공업(-2.46%), 현대차(-3.42%)가 내렸다.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날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6.07% 오른 9만4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8.22% 오른 42만8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앞서 장 중 52주 신고가인 9만4500원, 43만9250원을 '터치'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9700원(14.97%) 오른 7만4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54.25 대비 5.24p(0.61%) 뛴 859.49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368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07억원, 840억원 순매도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7.15%)를 제외하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떨어졌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이 전 거래일 대비 4000원(-3.44%) 하락한 11만23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삼천당제약이 6500원(-3.02%) 밀린 20만9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1만500원(-2.23%) 밀린 46만1000원을 기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연휴 기간 발생한 반도체 호재들을 한 번에 반영하면서 3600대를 돌파했다"며 "슈퍼사이클 기대감이 연휴에도 무너지지 않고 강화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오픈AI와 AMD 전략적 협업, 엔비디아의 UAE 수출 승인 등 연휴 기간 중 전해진 반가운 뉴스들로 수혜 기대가 더해진 국내 반도체주 랠리가 지속됐다"며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850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기계(7.28%), 디스플레이패널(6.73%), 반도체와반도체장비(6.60%),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4.88%), 전기장비(4.65%)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전기제품(-6.68%), 기타금융(-4.30%), 우주항공과국방(-3.89%), 철강(-3.17%), 호텔, 레스토랑, 레저(-2.93%)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1.0원 오른 1421.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