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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타고 성장한 ISA 열풍…카카오페이증권도 가세

42조원 시장에 10조원 폭증세…700만 고객 기반으로 승부수 띄워

박진우 기자 기자  2025.10.10 15: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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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카카오페이증권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서비스를 출시하며 급성장하는 42조원 규모의 '만능 절세통장'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달 내 ISA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ISA 가입금액은 42조원을 돌파했다. 가입자 수는 65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초 대비 가입금액은 약 10조원 가까이 폭증했고, 가입자 수도 56만명이나 늘어 2016년 제도 도입 당시(6605억원)와 비교하면 인당 평균 투자금액이 12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ISA의 인기 요인으로는 ETF 투자 열풍이 단연 꼽힌다. ISA는 예·적금,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계좌 수익에 대한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연간 200만원(서민형은 400만원)까지는 비과세가 적용되며, 이 한도를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서도 일반 금융상품 과세율 15.4%보다 훨씬 낮은 9.9%의 분리과세 혜택만 적용된다.

특히 해외 주식형 ETF에 투자할 경우, 매매차익에 붙는 15.4%의 세금을 비과세 한도 내에서 면제받을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자금을 대거 끌어들이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부도 ISA의 세제 혜택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 초 발표된 '2025년 경제 정책 방향'에 따르면, ISA의 비과세 한도는 일반형 기준 500만원(서민형은 10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다. 

또한, 연간 납입 한도 역시 기존 2000만원(총 1억원)에서 4000만원(총 2억원)으로 대폭 상향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러한 시장 상황을 기회로 삼아, 기존 700만 종합계좌 고객을 기반으로 ISA와 주식, 펀드, 연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투자자들의 자산 형성 경험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