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 200일, 기억과 위로 콘서트' 백건우 피아노 연주회 가져
■ 마을자치학교 참여 마을 모집
[프라임경제]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경북 산불 발생 200일을 맞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위로 연주회가 오는 11일 의성군 천년고찰 고운사에서 열린다.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백건우는 1946년 서울에서 태어나 올해 데뷔 69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1세대 피아니스트다.
부조니 국제 콩쿠르, 뉴욕 나움부르크 콩쿠르 등 세계적인 권위의 콩쿠르에서 수차례 입상하는 등 유럽 무대를 중심으로 활약했고, 200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 문화 기사 훈장'을, 2023년 제6회 성정예술인상을 수상하는 등 예술적 업적을 널리 인정받았다.
이날 연주회는 '영혼을 위한 소나타2'를 주제로 모차르트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섬세하면서도 절제된 고요함이 어우러진 깊은 울림의 무대가 될 예정이다.
백건우는 앞서 2014년에도 제주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영혼을 위한 소나타'를 연주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위로한 바 있다.
연주 후에는 소프라노 유미자(서울시립대 교수)가 부르는 '환희의 서곡' 등 특별 무대도 이어진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석은 500석 한정으로 선착순 마감될 수 있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공연은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공동체의 상처를 음악으로 어루만지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백건우 선생의 피아노 선율을 통해 군민 모두가 희망과 치유의 시간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마을자치학교 참여 마을 모집
의성군은 마을공동체의 자치 역량에 맞춘 단계별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마을자치학교' 참여 마을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마을자치학교'는 행정리 단위 마을자치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마을별 핵심 리더 역량을 강화해 주민 주도의 마을자치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실무 중심 교육과정이다.
이번 교육은 마을자치에 대한 기초 이해부터 실질적인 운영 역량 강화까지 다루며, 농한기인 11월12일부터 집중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 일정은 3회씩, 총 15시간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우수 사례를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도록 관내 선진 마을을 방문하는 벤치마킹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다양한 자치 활동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실질적인 학습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료마을 중 우수마을로 선정된 10개 마을은 2026년 키움단계 사업대상지로 지정되어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자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김주수 군수는 "마을자치학교는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주민이 스스로 마을의 미래를 설계하고 이끌어 가는 힘을 기르는 출발점"이라며 "각 마을에 자치의 씨앗이 잘 뿌려져 자립적 마을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