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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엘비, 체질 전환 따른 주가 리레이팅 시작…"수주잔고 증가세 주목"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영업이익 지난해 동기 比 44.3%·204.8%↑

박기훈 기자 기자  2025.10.10 07: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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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DB증권은 10일 티엘비(356860)에 대해 리레이팅(재평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실적 추정치 상향과 함께 목표 멀티플(Target Multiple)을 26.8배로 올리며 기존 3만5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약 131.42% 상향 조정했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등한 주가 고려 시 연휴 이후 단기 변동성 확대의 가능성은 존재한다"면서도 "전방 서버 DDR5 주문 증가에 따른 수주잔고 증가세와 함께 단가의 가파른 상승세 고려 시 체질 전환에 따른 주가 리레이팅이 시작됐다고 판단한다"고 짚었다. 

DB증권에 따르면 티엘비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4.3% 늘어난 670억원, 204.8% 성장한 84억원으로 높아진 영업이익 컨센서스 85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티엘비의 평균 리드타임은 약 2개월 수준으로, 분기말 수주잔고는 차분기 실적에 온기로 반영되는 구조다. 수주잔고가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이며 분기 매출액도 계단식으로 성장해왔다는 점에서 올해 3분기 호실적 가시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고부가 제품인 BVH(Buried Via Hole) 비중은 29%에서 올해 2분기 48%로 증가했으며, 올해 3분기 5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단가 상승세 역시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한정된 생산능력 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비중을 줄이고 BVH DDR5의 비중을 늘리며 실적의 질적 개선을 꾀할 것"이라며 "해외 고객사발 서버용 DDR5 주문도 유의미하게 증가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동사는 현재 실질적 풀캐파(Full CAPA) 상태다. 외주생산 물량 추가의 가능성과 내년 2분기 가동 예정인 베트남법인 증설 물량을 고려해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9%, 14% 상향 조정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