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10일 네이버(NAVER, 035420)에 대해 하반기 인터넷 섹터 톱 픽(Top pick)으로 눈여겨봐야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랫동안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아왔으며. 이는 신사업 등 미래 성장 동력원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이었다"며 "그러나 두나무 인수를 통해서 암호화폐 기반의 새로운 사업으로 진출할 수 있게됐으며, 그 동안 받아온 밸류에이션 저평가가 해소될 수 있는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1.3% 늘어난 3조200억원, 6.6% 성장한 5602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5797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서치플랫폼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5.7% 상승한 1조500억원으로 바라봤다. 경기 부진 속에서도 검색광고(SA)와 디스플레이광고(DA)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진단했다.
같은 기간 커머스 매출액은 26.4% 증가한 9171억원으로 추정했다. 거래액 성장률은 전 분기와 유사한 가운데 여전히 쇼핑광고가 고성장하고 수수료 인상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며 실적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체 영업비용은 12.4% 늘어난 2조4600억원으로 내다봤다. 인프라 및 마케팅 비용이 전반적인 비용 증가를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이미 기사화된 것처럼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합병 이후에 예상되는 긍정적인 영향은 두 가지"라고 짚었다.
이와 관련해 "우선 내년 암호화폐 시장 성장 가능성이다. 미국이 금리인하 싸이클에 접어들었으며 과거 추세를 봤을 때 암호화폐 거래액은 금리 인하 시에 증가하는 경향성이 확인됐다"며 "즉, 내년 두나무의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에서도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 등 제도화가 시작되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선점함으로써 동사의 사업 영역이 확장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