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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500 돌파 훈풍'에 상장사 목표주가 10곳 중 8곳 상향

실적 기대·산업 전망에 엇갈린 주가…상향 1위 '효성중공업'·하향 1위 '더블유씨피'

박대연 기자 기자  2025.10.08 16: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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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3분기 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면서 상장사 10곳 중 8곳꼴로 증권사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제시한 270개 종목 중 224개(83%)가 6월 말보다 상향 조정됐다. 

같은 기간 하향 조정된 종목은 44개(16%)에 그쳤으며, 나머지 2곳은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코스피가 정부의 자본시장 정책과 미국 금리 인하 기대 속에 3분기 11.5% 상승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목표주가 상향 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효성중공업이었다. 평균 목표가는 70만1667원에서 150만2308원으로 3개월 만에 114% 급등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따른 미국·유럽 초고압 전력망 투자 확대, 해외 수주 증가가 실적 기대를 키운 결과다.

에이피알은 미국 수출 호조에 힘입어 목표주가가 98% 올랐고, HD현대인프라코어도 유럽 인프라 투자 확대와 신흥국 광산개발 수요 덕분에 75% 상향됐다. 

이밖에 티엘비(68.6%), 카카오페이(67.6%), HD현대마린엔진(66.6%), 파라다이스(66.2%), 파마리서치(65.6%), 풍산(63.5%) 등이 상향 폭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이차전지 업체 더블유씨피는 전기차 판매 둔화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로 실적 회복이 지연되면서 목표주가가 1만3750원에서 8667원으로 37% 떨어졌다. 

메디톡스도 공장 가동률 저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로 26% 하락했으며, 티앤엘(-22%), 클리오(-21%), 시프트업(-20%), 세아제강(-19.6%), 한온시스템(-18.1%), LG생활건강(-17.0%), 펄어비스(-15.9%)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