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비트코인(BTC)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2만5000달러(약 1억7600만원)를 돌파하면서 디지털 안전자산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5일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오후 2시45분 기준 비트코인 1개 가격은 12만5110달러로, 24시간 전보다 약 2% 상승했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 8월 기록한 12만4000달러였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ETH)은 4585.50달러, 엑스알피(XRP·옛 리플)은 3달러, 솔라나(SOL)는 234.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0만달러 후반대를 유지하던 비트코인은 지난달 말부터 점차 상승하기 시작했다. 지난 3일에 다시 12만달러대로 올라왔다.
이번 가격 상승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우려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몰린 결과로 분석된다.
CNBC 등 외신은 이번 급등이 단기적 투기 수요보다는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적 정부 기능 정지)이 방아쇠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달러가 흔들리자 비트코인이 부각되는 현상이다.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SC) 글로벌 디지털자산 연구 책임자는 "이번 셧다운은 과거와 달리 비트코인의 위상이 크게 달라졌음을 보여준다"며 "약해진 달러의 공백을 비트코인이 메우고 있다. 비트코인이 실질적인 '디지털 피난처'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단기적으로 13만50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