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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산망 장애 업무 총괄 공무원 투신 사망

세종청사서 극단 선택 추정…행안부 "삼가 고인의 명복을…사고 수습에 최선"

박진우 기자 기자  2025.10.03 15: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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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발생 이후 정부 전산망 시스템 장애 업무를 총괄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3일 투신해 사망했다.

정부와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께 세종시 어진동 중앙동 청사 인근 바닥에서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 소속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A씨를 경찰에 인계했다. A씨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날 중앙동 15층 남측 테라스 흡연장에서 휴대전화를 두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한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발생한 국정자원 화재 사고 관련 업무를 담당해온 팀을 총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국정자원 5층 전산실 리튬이온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배터리 384개와 서버가 불에 탔고, 정부 전산시스템 647개가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한편 대전경찰청 국정자원 화재 전담수사팀은 현재까지 국정자원 관계자 1명과 배터리 이전 공사 현장 업체 관계자 2명, 작업 감리업체 관계자 1명 등 4명을 업무상 실화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다만 A씨는 현재까지 경찰의 참고인 조사나 수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는 A씨 사망과 관련해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행안부 장관과 직원 일동은 이번 사고 수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