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인 3500선을 경신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열풍과 정부·오픈AI 협약 소식이 증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455.83 대비 93.38p(2.70%) 오른 3549.21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장중이나 종가 기준 3500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점은 종가 기준 지난달 23일 3486.19, 장중 기준으로는 지난달 24일 3497.95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조127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조717억원, 67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8%)가 내렸으며, HD현대중공업은 보합을 기록했다.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5만1500원(14.82%) 오른 39만9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3만5500원(9.86%) 뛴 39만5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3000원(3.49%) 상승한 8만9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45.34 대비 8.91p(1.05%) 뛴 854.25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0억원, 123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62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파마리서치(-3.00%)가 하락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보합을 기록했다. 그밖에 모든 종목은 반등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이 전 거래일 대비 3700원(3.29%) 상승한 11만63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알테오젠이 1만3500원(2.95%) 뛴 47만1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한민국 정부와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라는 확실한 구매 수요와 구체적인 반도체 생산 요구가 맞물리면서 반도체 기업의 직접적인 실적 기대로 이어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SK텔레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SDS 등이 계약에 포함돼 전력설비와 금융 등 업종으로 기대감이 확산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기제품(9.94%), 복합기업(6.59%), 반도체와반도체장비(5.45%), 기타금융(4.45%), 석유와가스(4.17%)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복합유틸리티(-3.07%), 식품(-1.01%),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0.59%), 게임엔터테인먼트(-0.58%), 방송과엔터테인먼트(-0.56%)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2원 내린 1400.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