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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8년 만에 펼쳐지는 백제의 향연 '백제역사문화행렬' 부활…도심서 장엄한 퍼포먼스

부여 시가지서 주민·관광객 600여 명 참여, 화려한 깃발과 웅장한 퍼포먼스로 백제 사비 문화 재현

오영태 기자 기자  2025.10.02 10: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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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부여군은 오는 10월11일 제71회 백제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백제역사문화행렬'을 8년 만에 부활시켜 부여 시가지에서 선보인다.

'백제역사문화행렬'은 백제 사비 도읍 시기의 왕실 행차와 생활 문화를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재현하는 프로그램으로, 전통적 고증에 기반하면서 현대적 축제 요소를 결합한 군민 참여형 거리 행렬이다.

올해 행렬에는 부여 군민과 학생, 관광객 등 약 600여 명이 참여하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역사문화축제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백제 왕실 행차와 고취대, 대형 백제기, 주민 중심 행렬이 어우러져 웅장하고 화려한 장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형 백제기를 선두로 펼쳐지는 깃발 행렬은 올해 프로그램의 백미로 꼽힌다. 오방제신기와 사신기 등 수많은 깃발이 도심 하늘을 수놓으며 바람에 휘날리는 장면은 백제의 찬란한 문화와 영광을 상징하는 동시에, 지역민들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는 상징적 퍼포먼스로 기획됐다.


이번 행렬은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 첨단 연출 기법과 대규모 퍼포먼스를 더해 관람객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화려한 깃발과 웅장한 음악, 역동적인 연출을 통해 1500년 전 백제 수도 사비에서 울려 퍼졌던 기상과 문화를 생생히 재현할 계획이다.

박종배 부여문화원장은 "가족 단위 프로그램을 보완해 다채롭게 구성했으며, 참여하면 백제의 향연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 안전요원과 안전시설을 배치하고, 경찰·소방과 협력해 돌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부여군 관계자는 "8년 만에 부활하는 백제역사문화행렬은 부여 군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라며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장엄한 행렬을 통해 관람객들은 살아 숨 쉬는 백제 역사를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71회 백제문화제는 10월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를 주제로 부여군 일원에서 진행되며, '백제역사문화행렬'은 축제의 백미로서 지역 공동체가 하나 되어 백제의 정신을 계승하고 전승하는 뜻깊은 무대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