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1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을 만났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올트먼 CEO는 최 회장과 오찬을 위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으로 향했다.
SK서린빌딩에서 만난 취재진이 회동의 주제를 묻자 올트먼 CEO는 "우리는 이야기할 주제가 많다"고 답했다.
이날 최 회장과 올트먼 CEO의 회동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사장, 유영상 SK텔레콤(017670) 사장 등 핵심 경영진과 김경훈 오픈AI 한국법인 총괄 대표 등이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서 AI 반도체와 생성형 AI 서비스 등 AI 관련 협력을 주요 의제로 다룬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올트먼 CEO는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005930) 서초사옥으로 이동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회동했다.
삼성전자도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와 관련 인프라 등 다양한 방면에서 오픈AI와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부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회장, 최태원 회장이 올트먼 CEO를 만난 것은 지난 8월 말 한미 정상회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이후 약 한 달여 만이다.
업계에선 이번 회동에서 오픈AI가 추진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게이트는 지난 1월 오픈AI와 미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일본 투자회사 소프트뱅크가 함께 발표한 4년간 5000억달러(700조원) 규모의 데이터 건설 프로젝트다. 여기에는 수십만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채워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I 인프라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세계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개발과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을 동시에 이끄는 만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올트먼 CEO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 회장과 최 회장도 동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