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2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114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DL이앤씨는 주택·플랜트·토목·건축 등 전방위 사업을 전개하는 종합 건설사다. 최근에는 안전 관리 강화와 리스크 통제에 집중하며 사업 구조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114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37.6% 증가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인 1250억원에는 소폭 못 미치는 수치다.
주택 부문 매출총이익률(GPM)이 2.2%포인트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큰 판관비와 사옥 이전 비용, 안전 점검 등에 따른 영향이 반영됐다.
4분기 역시 플랜트 매출 감소와 민간참여 민자사업(민참) 도급 증액 인식 지연으로 실적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이 제기됐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장 믹스 개선을 통한 원가율 개선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내년까지 85% 안팎의 원가율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안전 관리 측면에서는 개선 흐름이 확인됐다. 회사는 최근 CCTV·바디캠 설치, 모니터링 인력 충원, 최고안전책임자(CSO) 권한 강화 등을 통해 안전 관리 체계를 보강했다.
단기적으로는 비용 부담이 따르지만, 중대재해 리스크 감소로 중장기적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문 연구원은 "DL이앤씨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 노출도가 낮고 이익 안정성이 유지되는 만큼 투자 매력은 유효하다"면서도 "향후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토목·플랜트 부문 신규 수주 성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