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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작은학교 특성화교육 모델' 구축

장철호 기자 기자  2025.10.02 09: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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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전남형 작은학교 특성화 모델학교' 사업을 통해 작은학교 살리기와 지속가능한 지역교육 실현을 위한 새로운 교육모델을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남형 작은학교 특성화 모델학교'는 지역의 특성과 학교의 강점을 반영한 창의적 교육과정 활동을 통해, 작은학교의 교육적 가치와 경쟁력을 높여 학생과 학부모가 찾아와 머무르는 작은학교 실현을 목표로 한다. 

전남교육청이 이번에 개발한 작은학교 특성화교육 모델은 크게 △ 원도심형 △ 농산어촌유학형 △ 대도시 인접 생태도시 특화형 △ 벽지 소규모학교형 등이다.

원도심형 특성화 모델학교인  목포서산초는 3년 전 학생 수 12명의 소규모학교였으나 2026년에는 학생 수 6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학교는 목포해양대, 해양경찰서 등과 협력해 해양체험 중심의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바다浪학교'라는 이름으로 갯벌 탐방, 해안 플로깅, 해양소년단 활동 등 다양한 해양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폐교 위기를 극복하고 목포의 명품학교로 자리잡고 있다.

구례 중동초는 농산어촌 유학형 특성화 모델학교로 연극, 오케스트라, 영화 제작 등 문화예술 중심의 교육활동이 인기를 끌며, 유학생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

'레디~액션 유학학교'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학생의 창의성과 감성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며, 실제로 많은 유학생 학부모들이 장기 유학을 선택하고 있다. 농산어촌유학과 전남 특성화교육이 결합된 성공 사례로, 지역 학생과 유학생이 함께 어울려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장성 서삼초는 광주 인근에 있는 생태교육특화 학교로, 편백 숲 속 자연환경과 친환경 교실에서 운영된다. 숲 체험, 자연 만들기, 황톳길 걷기 등 다양한 생태활동이 이뤄지며, 아침 명상과 유기농 급식도 제공한다.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배우는 학교로, 광주 지역 학부모들의 전학 문의가 많다.

화순 청풍초는 농촌의 작은 학교지만, 영화 만들기와 밴드 활동 등 창의적인 수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음악을 만들어 영화제를 열며, 해외 학교와 교류도 활발히 하고 있다. 작은 학교의 큰 성장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이 밖에도 정밀한 건강 진단에 기반한 맞춤형 운동·식단 클리닉 등 균형성장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가는 영광 군남초, 전교생이 학생 작가가 돼 매년 집필과 출판 활동을 전개하며 사고력을 키우고 있는 여수 화양초 등은 소인수 학교에서만 가능한 세심한 돌봄형 교육으로 작은학교 특화형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김종만 학령인구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된 특성화 교육모델은 향후 교육지원청 중심 작은학교 사업으로 확산시키고, 더 강한 전남교육을 실현하는 마중물로 활용할 계획이다"며 "머지않아 전남교육의 표준학교로 자리매김할 작은학교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지역과 함께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전남 글로컬작은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