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투명 기부 플랫폼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솔루션 기업이 힘을 모아 경제적 사정으로 안경을 교체하지 못하는 아동·청소년들을 지원하는 특별한 나눔이 시작됐다.
곧장기부(대표 최기원)와 나눔비타민(대표 김하연)은 1일 '안경 캠페인' 모금을 열고 총 50명의 아동·청소년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의 모바일 안경 상품권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안경이 단순한 시력 보조 도구를 넘어 학습과 생활의 기본 조건이라는 점에서 출발했다. 특히 성장기 아동은 시력 변화가 빠르고 파손도 잦아 정기적인 교체가 필요하지만, 비용 부담으로 적기에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도수가 맞지 않는 안경을 오래 착용하면 두통과 집중력 저하, 시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학습권 침해는 물론 또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곧장기부와 나눔비타민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부금을 곧바로 안경 상품권으로 전환하는 '즉시 현물·투명 전달' 방식을 적용했다.
신청은 나눔비타민이 운영하는 아동 지원 플랫폼 '나비얌'을 통해 진행된다. 심사 과정에서는 시력 저하 정도와 기존 안경의 파손·노후 여부, 가정 형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나눔비타민은 중복 수령이나 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진행한다. 수혜자는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안경 매장에서 상품권을 활용해 안경을 교체할 수 있다.
실제 사례에서도 이번 지원의 필요성이 드러난다. 중학교 3학년 정유린(가명) 양은 수년째 안경을 교체하지 못해 칠판 글씨가 흐릿하게 보인다. 안경다리가 귀를 눌러 피부가 헐어날 정도지만, 가정 형편상 새 안경을 맞추기 어려워 이번 지원 소식을 간절히 기다려왔다.
고등학교 3학년 박소연(가명) 양은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3년 전 맞춘 안경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눈의 피로와 잦은 두통으로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 역시 새로운 안경을 통해 안정된 학습 환경을 갖추길 희망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도 곧장기부는 '기부금 100% 전달' 원칙을 고수한다. 기부자가 낸 기부금은 운영비 공제 없이 전액을 안경 상품권으로 바뀌며 구매와 전달, 사용 과정 모두 온라인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된다. 나눔비타민은 아동 플랫폼 '나비얌'에서 쌓아온 집행 경험과 데이터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캠페인 운영을 담당한다.
고하은 곧장기부 매니저는 "이번 안경 지원은 아이들이 또렷한 시야로 학업과 일상에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며 "기부자들의 작은 정성이 아이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는 “아이들에게 안경은 학습권과 생활권을 지켜주는 최소한의 기반"이라며 “이번 나눔으로 아이들이 흐릿한 세상에서 벗어나 당당히 내일을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경 캠페인 모금은 1일부터 곧장기부 공식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원하는 금액으로 참여할 수 있다. 기부자는 결제와 기부금 전달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향후에는 수혜 아동의 수령 후기 또한 곧장기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