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상나무 시험복원지서 기후위기 적응 협의회 개최
[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30일 경상남도 거창군 금원산 구상나무 시범복원지에서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보호를 위한 '경상권역 산림생태계분야 기후위기 적응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금원산 등 경상권역 구상나무 복원 대상지의 환경 조건 분석 결과를 토대로,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고산 침엽수 보전 전략과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금원산 구상나무 시범복원지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난 2019년 고산 침엽수 보전을 위해 조성한 복원 시험지로, 수년간 생육 상태를 모니터링해왔다.
최근 조사에서는 해발 1000m 이상의 복원지에서 광량 부족으로 생장이 제한되는 현상이 관찰됐으며, 일부 구역의 광 환경을 개선한 결과 생장량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효인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은 "구상나무의 초기 활착률이 90% 이상으로 매우 우수한 수준을 보였다"며 "열악한 고산지대 환경에서도 적절한 관리와 복원 기법이 적용되면 생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손순철 산림청 산림생태복원과장은 "이번 복원 사례는 단순한 식재를 넘어 기후위기 시대의 생태적 복원 전략과 과학적 기반을 마련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전국 고산지대 복원 사업을 확대해 현장 중심의 데이터 기반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빅데이터 기반 국립세종수목원 경제 효과 분석 성과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이 공동 주최한 '2025년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에서 국립세종수목원 방문객 분석 사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가명정보는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공공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게 처리한 정보다. 산림청은 이번 분석을 통해 기존 설문조사 방식의 한계를 넘어, 실제 방문객의 이동 및 소비 행태를 반영한 정밀한 분석을 시도해 주목을 받았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립세종수목원의 방문객 특성 분석'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협업해 엘지유플러스의 유동인구 데이터, NH농협카드의 결제 데이터, 국립세종수목원 이용객 데이터를 결합한 가명정보를 활용했다. 분석 결과는 향후 맞춤형 관광 전략과 산림복지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신건섭 산림청 산림빅데이터팀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산림복지시설이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행정을 활성화해 국민 복지 증진과 산림행정의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