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하늘 아래 책 향기 가득…'제1회 부여 북페어' 개최
■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프라임경제]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충남도립대학교 RISE 사업단과 함께 오는 10월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관북리 유적 일원에서 '제1회 부여 북페어(Book Fair)'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책 문화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독서 문화 진흥과 원도심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특히 최근 젊은 세대와 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텍스트힙(Text Hip)' 트렌드를 반영했다.
텍스트힙은 책 읽기를 단순한 취미를 넘어 세련된 삶의 방식으로 즐기는 흐름으로, 지난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기폭제가 됐다.
북페어는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꾸려진다. 첫날에는 개막식과 함께 가수 김현철의 북토크가 열리고, 신동엽 문학관이 심사에 참여하는 주부 대상 글짓기 대회 '엄마 백일장'이 진행된다.
저녁에는 윤인구 아나운서, 안지환 성우, 가수 엄지애가 함께하는 시와 음악 무대 '시 익는 밤, 시 읽는 밤–노래가 된 시'가 마련된다.
둘째 날에는 '퇴직, 일단 걸었습니다'의 저자 조정선 전 라디오 PD가 통기타 연주와 북토크를 선보이며, 개그맨 김현철의 토크 콘서트와 부부 그림책 작가 이담·김근희의 북토크가 이어진다.
상시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40여 개 출판사가 참여하는 북마켓을 비롯해 현대사 사건을 소재로 한 퀴즈 프로그램 '오픈북 퀴즈의 방', 백제시대 의상을 입고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타임슬립 포토존' 등 체험 행사가 관람객을 기다린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 시인 신동엽은 하늘을 유독 사랑한 인물"이라며 "이번 북페어는 부여의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참여형 독서 축제가 될 것"이라 전했다. 이어 "책 문화를 생활 속으로 확장하고 관북리 유적지를 무대로 원도심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 효과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부여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책을 중심으로 한 문화 확산과 함께 '책 문화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10월2일 정림사지서 국악·미디어아트·인기가수 공연…'사비의 밤' 물들인다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오는 10월2일 정림사지 일원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5년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한국의 12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는 찬란했던 백제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사적 순간이었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10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한다. 식전 행사로는 부여군충남국악단이 '세계유산의 빛, 백제의 소리' 공연을 선보이며, 관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세계유산 그리기 대회' 시상식도 열린다.
공식 행사에서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축하 퍼포먼스와 정림사지 오층 석탑을 배경으로 한 미디어아트 공연이 펼쳐지고, 이어 인기가수 10CM와 국카스텐의 무대가 가을밤을 뜨겁게 수놓을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축하 메시지를 작성해 포토존에 부착하면 선착순 500명에게 룰렛 이벤트 참여 기회가 제공되며, 정림사지박물관에서는 세계유산 그리기 대회 수상작 30점이 전시된다.
한편, 이날부터 시작하는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 정림사지'는 오는 10월12일까지 이어져 추석 연휴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