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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3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국내 식품·바이오 부진 지속"

목표주가 35만원으로 하향…"내년 원가 부담 완화·중국 내수 부양 효과 기대"

박대연 기자 기자  2025.09.30 08: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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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30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국내 식품 및 바이오 부문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소폭 밑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8만원에서 3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CJ제일제당은 식품·바이오·생물자원 사업을 아우르는 국내 대표 식품기업으로, 미국·유럽·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공식품과 바이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배 수준으로 역사적 밴드 하단에 위치해 있다는 평가다.

하나증권은 CJ제일제당의 3분기 연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7조5550억원, 영업이익을 14.7% 줄어든 3550억원으로 추정했다. 

물류 부문을 제외하면 매출은 4조6187억원, 영업이익은 22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보합, 20.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가공식품은 소비 부진과 원가 상승 부담으로 수익성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며 "반면 해외 가공식품은 미국 디저트 라인 재가동과 유럽·호주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4% 늘고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바이오 부문은 유럽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과세율이 낮게 책정되면서 중국 업체 물량 공세가 재개된 점과 스페셜티 아미노산(알린·알지닌 등) 경쟁 심화로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생물자원 사업은 베트남 축산 가격 약보합세로 손익 기여가 전분기보다 줄어든 300억원 내외로 예상됐다.

심 연구원은 "올해는 감익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내년에는 곡물 투입가 하락에 따른 식품·바이오 원가 부담 완화, 중국 내수 부양책에 따른 아미노산 시장 안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