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대덕전자, 메모리 기판 업황 호조 속 '업종 내 최선호주'…"내년 상반기 턴어라운드"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영업이익 지난해 동기 比 17.3%·48.1%↑…"목표주가 상향"

박기훈 기자 기자  2025.09.30 06:57:4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30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메모리 기판 업황 호조가 예상 대비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2021~2022년 투자 이후 적자가 지속되던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가 내년 중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점을 감안 시 기판 업종 내 가장 편안한 선택지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주요 기판 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해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대덕전자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7.3% 늘어난 2729억원, 48.1% 성장한 136억원(영업이익률 5.0%)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11.0%, 629.3% 증가한 수치다.

메모리 및 비메모리 패키지 기판과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 모두 전 분기 대비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패키지 기판의 경우 데이터센터향 DDR5 및 GDDR7 중심으로 수주가 증가하며 가동률이 90% 중반에 도달했다"며 "올해 1분기까지 진행된 강도 높은 재고조정 이후 고객사의 재고 레벨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비메모리 패키지 기판은 플립칩 칩 스케일 패키지(FCCSP) 수요가 모든 전방 어플리케이션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FCBGA 가동률 또한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MLB는 네트워크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인공지능(AI) 가속기 및 800G 네트워크향 물량이 증가하며 전 분기 대비 MLB 매출이 약 20% 증가할 것"이라며 "전 제품에 대한 가동률이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 또한 우호적인 상황으로 영업이익 또한 기존 추정치 대비 36% 상향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대덕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19.5% 상승한 1조2368억원, 257.4% 성장한 965억원(영업이익률 7.8%)를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이에 대해 "데이터센터발 강한 수요로 고객사의 디램(DRAM) 재고 또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메모리 패키지 기판은 내년 상반기까지 수주 가시성이 확보됐다고 본다"며 "DDR5 외에도 GDDR7 및 LPDDR5의 전방 어플리케이션 확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비메모리 패키지 기판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FCBGA 감가상각비 축소 및 전장 자율주행칩, 서버 컨트롤러 등 신규 물량 확보에 따른 가동률 상승 감안 시 내년 상반기 중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FCCSP 또한 전장 레이다(Radar) 센서 등 신규 어플리케이션 수요가 발생하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MLB의 경우 기존 연간 2000억원 규모 생산능력(Capa)을 확보하고 있으나 고객 수요에 대응해 내년 2분기 중 2배 수준의 생산능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글로벌 MLB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동사는 HDI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시 생산능력 확대 이후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