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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코리아 프리미엄 뉴노멀"… 밸류업·주가조작 근절

선진 시장 도약 위한 '3대 전략' 제시… 24시간 거래 체계 시동, STO·가상자산 ETF 신상품 준비 박차

박진우 기자 기자  2025.09.29 14: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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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완전히 해소하고 '코리아 프리미엄'을 뉴노멀(New Normal)로 정착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 이사장은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개최된 'Korea Capital Market Conference 2025' 개회사에서 "한국 자본시장은 선진 시장으로 가는 중대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자본시장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고, 밸류에이션은 꾸준히 개선돼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이사장은 이러한 시장 흐름이 "정부의 일관되고 강력한 자본시장 정책과 첨단·주력산업의 혁신과 대전환의 기대가 반영되며, 시장이 재평가(re-rating)되고 신뢰가 두터워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런 흐름이 코리아 프리미엄이라는 '뉴노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장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한 핵심 추진 전략으로 △기업가치 제고 △공정·투명한 시장 조성 △글로벌 경쟁 대응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밸류업 프로그램을 정교화해 기업의 성과와 장기 성장전략이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적시 공시되도록 지원하고, 기업 스스로 합리적인 지배구조를 확립해 주주 가치 경영이 정착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또한,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금융위, 금감원, 거래소가 합동으로 설치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의 초동 대응 역량을 강화해 불공정거래를 획기적으로 근절하겠다"며 "감시체계의 개인 기반 전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감시시스템의 도입 추진 등 시장감시체계 고도화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업공개(IPO) 시장 건전성 제고를 위해 기관투자자의 의무 보유 확약을 확대하고 주관사의 역할을 강화하며, 부실·좀비기업이 시장을 교란하지 않도록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하고 절차를 효율화하는 등 진입·퇴출 체계를 지속적으로 합리화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쟁에 대한 선제적 대응 전략도 내놨다. 

정 이사장은 "글로벌 거래소들이 24시간 거래 체계 구축 등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한국거래소의 주식 거래시간 연장 논의 역시 글로벌 경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으며 이는 24시간 거래 체제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의 확산 등 미래 금융 변화에 대비해 STO, 가상자산 ETF 등 신상품을 준비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KCMC 2025 개회식에서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강준현·강민국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 등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코스피 5000을 기원하는 오프닝 세레머니가 진행됐다. 

행사는 이틀간(9월29~30일) 진행되며, 첫날인 29일에는 '코스피 최고치 경신 기념 특별 세션'을 포함해 총 5개 세션이 진행됐다. 둘째 날인 30일에는 국회 정무위 민병덕 의원이 기조연설을 맡아 '디지털 자산으로 여는 새로운 투자지형 세션'이 예정돼 있다.